배선우 우승, 승부처는 ‘마의 18번홀’ 공략

올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는 지난해 상금순위 1위를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을 비롯한 김지현, 장하나, 최혜진, 안신애, 조정민, 박보미 등의 스타선수들 등 총 122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총 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지며 갤러리들의 관심을 모았던 가운데, 최종라운드에서 동타를 기록한 배선우와 나희원이 연장전에 돌입하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접전 끝에 연장 1차전에서 파를 기록한 배선우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이로써 2016년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됐다. 승부처는 ‘마의 홀’로 불리는 18번홀. 하이원 컨트리클럽의 18번홀은 고지대에 바람이 많이 불어 ‘마의 18번 홀’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지난 시즌 대회 기록에 따르면, 18번홀(432야드)의 평균타수는 4.38로 대회 기간 나흘 동안 버디는 11개뿐이지만, 보기는 무려 143개를 기록했다. 이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18번홀 공략이 선수들의 우승을 결정짓는 중요 승부처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 예상대로 18번홀의 공략에 성공한 배선우는 성공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여름 무더위가 무색한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

올해 8회째를 맞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은 2008년 1회 대회부터 서희경의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유소연, 안신애, 장하나 등 걸출한 톱스타들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의 숨겨진 매력 중 하나는 한여름에 개최하는 대회임에도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자랑하는 최적의 피서지라는 점.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어 한여름에도 25℃를 유지할 정도로 시원하다. 올해처럼 역대 최고의 폭염을 기록한 한여름에도 대회 기간 내내 쾌적한 기온을 유지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태풍 솔릭으로 불가피하게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으나 선수들과 갤러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가운데 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2005년 오픈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136m상에 조성된 골프장으로서 고지대 특성상 공기저항이 적어 평지에 있는 골프장보다 비거리가 약 10야드 이상 멀리 나간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서늘해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장이다. 산악지형의 특징을 잘 살린 하이원 컨트리클럽의 코스 구성은 참가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하게 하고, 관전하는 갤러리들에게는 더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참가자와 갤러리를 위한 풍성한 선물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은 참가 선수들과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홀인원과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상은 풍성한 선물로 가득하다. 6번, 8번, 14번,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각각 하이브리드 아이언세트, 세빛섬 웨딩 상품권, 안마의자, 자동차등을 선물했으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백만 원이 지급됐다. 올해 우승자 배선우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 64타를 기록하여 코스레코드 상금 3백만 원도 추가로 거머쥐었으며, 김민지5는 이날 8번 홀에서 홀인원 기록해 부상으로 세빛섬플로팅 아일랜드 3천만 원 상당 웨딩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갤러리들에게도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갤러리 특별혜택으로 입장권 단독 만 원 행사와 함께 SM3, LG시그니처 냉장고 등 추첨 경품과 골프용품 경품 증정, 키즈 팬 사인회, 카트 투어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과 연계한 특별 패키지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기간 동안 숙박, 식사 이용권, 발렛 이용권, 뮤지컬 관람권 등을 기본으로 구성한 패키지는 실속형, 프리미엄형, 가족을 위한 콘도 패키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프리미엄형인 주니어스위트룸 패키지는 선착순 20팀에게 KLPGA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과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KLPGA 상위 랭커와 만나 1:10 원포인트 레슨이 가능해 골프 팬들이 만나고 싶었던 프로선수와의 연습 시간도 즐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하이원 리조트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에너지바, 생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밸리 주차장에서 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 셔틀버스를 운영해 갤러리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한여름의 페스티벌, 부대 이벤트

골프경기를 즐기며 늦은 여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펼쳐졌다. 대회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이원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 옆 풋살 구장에서 ‘하이원 워터 페스티벌’이 열려 가족단위의 갤러리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원하게 더위를 날릴 수 있는 하이원 카트 투어, 볼 튕기기 이벤트, 퍼팅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렸다. 25일 대회 2라운드가 끝난 뒤 오후 6시부터는 하이원 리조트 언덕 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K팝과 국악, 성악 등 갤러리를 위한 ‘평화 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 후에는 하이원 워터월드와 하이원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 불꽃쇼가 펼쳐져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시상식 모습. 왼쪽에서부터 강춘자 KLPGA 부회장, 배선우 선수, 문태곤 하이원 리조트 대표이사, 소병기 영업마케팅본부장

강원지역 골프 꿈나무 초청

본 대회 전인 8월 21일 프로암대회에는 뜻깊은 이벤트가 열렸다. 하이원 리조트가 강원도 지역 골프 꿈나무 선수들을 초청해 프로 선수들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원래 본 대회 전에 열리는 프로암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준말로, 대회 홍보를 위해 각계 명사들을 초청해 프로 골퍼와 팀을 이뤄 경기를 하는 행사다. 이 자리에 명사 대신 지역 골프 꿈나무를 초청해 의미를 더한 것이다. 하이원 리조트는 강원도 지역 학생 골프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사북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선수 3명을 포함해 강원도 내 청소년 골프 꿈나무 선수 총 25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자신의 롤 모델인 프로 선수들과 팀을 이뤄 직접 라운드를 돌며 자세교정, 마인드컨트롤 등 실전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팁을 얻으며 미래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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