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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내음, 고슬한 식감
한 그릇으로도
완벽한 표고 솥밥- EDITOR 왕보영
- PHOTO 쿠켄
- 정성스레 씻은 쌀과 향기 좋은 표고버섯을 가득 올려 불 위에 올리고 뜸을 들이는 순간까지…. 솥밥을 짓는 데엔 공이 많이 들어간다. 밥을 짓는 사람의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을 알기에 밥맛이 더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반찬이 없이도 더할 나위 없이 맛있는 솥밥을 소개한다.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밥
아이들에게 내어줄 반찬이 없을 때, 갑자기 손님들이 찾아와 끼니를 대접해야할 때 근사한 요리가 없이도 마음을 오롯이 내어줄 수 있는 요리, 바로 솥밥이 아닐까. 햅쌀 위에 표고버섯을 가득 올려 지은 솥밥은 그 자체가 요리가 된다. 완벽한 밥 한 그릇에는 국도 반찬도 필요없다. 그 자체만으로도 밥도둑이 되기 때문이다. 솥밥 짓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은데 물의 양과 불조절만 잘하면 누구나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먼저 가장 어려워하는 쌀과 물의 양은 불린 쌀 기준 1:1.3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불 조절은 ‘20-5-10-15’를 공식처럼 외워두면 편하다. 백미 기준으로 20분 불리고, 센불에 5분, 중불에 10분, 뜸 들이는 데 15분이다. 이 시간대로 밥을 해본 뒤 본인이 원하는 밥맛에 조금씩 맞춰 조절하면 된다.
채소계의 고기 ‘버섯’,
그 중에서도 ‘표고’
‘채소 고기’라 불릴 정도로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버섯. 특히 표고버섯은 영양뿐만 아니라 육수 낼 때도, 볶음 요리나 굽는 요리에도 잘 어울리며 표고버섯 그 자체로도 메인음식이 되는 등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훌륭한 식재료다. 표고버섯은 미국심장학회가 발표한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골다공증,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복부지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 COOKING RECIPE : 표고 솥밥
- 재료 쌀 2인분, 표고버섯 5개, 들기름 약간
- 양념장 간장 2큰술, 들기름 1큰술, 다진 쪽파 약간, 깨 약간, 고춧가루 1작은술, 물 약간, 설탕 0.5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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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순서
- ① 쌀을 씻은 후 채반에 걸러 20분 이상 불려 놓는다.
- ②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얇게 썬다.
- ③ 양념장 재료를 섞어 놓는다.
- ④ 솥에 쌀을 안치고 밥물을 부은 후, 표고버섯을 올리고 들기름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
- ⑤ 밥이 다 되면 잘 저어 양념장과 함께 낸다.
